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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ews2010/11/04 10:26

영국의 세 출판사 - Penguin, Hachette and HarperCollins - 와 아마존의 계약이 Agency model로 변경되며 해당 출판사의 eBook 가격이 종이책과 같거나 더 비싸지기도 하여 영국 eBook 독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.

출판사가 아마존(혹은 애플)과 계약하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는데, 도매(Wholesale)와 대리인(Agency) 입니다. 도매는 아마존이 출판사로부터 책을 구입하여 팔고 싶은 가격에 파는 것이고, 대리인은 판매가를 출판사가 직접 정하는 것입니다. 아마존은 지금까지 일부 손해를 보면서 많은 신간과 베스트셀러 소설들을 $9.99에 판매하고 있었는데, 이는 종이책 값의 1/3 정도 밖에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. 그런데 애플이 아이패드와 iBooks를 들고 등장하면서 출판사들을 Agency 계약으로 꼬셨고, 이후 출판사들은 아마존에도 Agency 계약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. 한 마디로, eBook 이 잘 팔리니까 비싸게 받아서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는 욕심이지요.

아무튼, 거대 출판사의 파워 또한 막강하기 때문에 아마존으로서도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고, 그 결과 위 세 출판사에 속한
Iain Banks, Stephen King, Maeve Binchy, Elizabeth Buchanan, Michael McIntyre 같은 유명 작가들의 eBook이 하룻밤 사이에 몇 배로 뛰어버린 것입니다.

영국 독자들은 매우 '열'받아서, "해당 출판사의 eBook은 커녕 종이책도 사지 않겠다!"고 항의하고 있고, 아마존은 이 문제를 앞으로 풀어야 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. 아마존은 미국 시장의 선례를 들어, "Agency 계약으로 바꾼 후 마음대로 가격을 올린 출판사들은 곧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" 라고 말합니다.

관련 기사

http://www.ebookmagazine.co.uk/uk-kindle-team-attack-move-to-agency-model/20101060
http://www.guardian.co.uk/books/2010/nov/03/ebook-prices-kindle-amazon-protest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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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경석아빠